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천9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44월만에 처음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3.3㎡당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천 944만 6천원으로 지난달보다 7.4 퍼센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에는 21.9 퍼센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9월 천975만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천900만원선을 넘긴 것이다. 최근 용산과 마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전체 평균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서울(7.4%)과 수도권(2.5%), 6대광역시(0.2%)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0.2%)은 하락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지난 5월말 기준 경기도 지역의 3.3m㎡당 평균 분양가격은 1064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835만 8천원으로 지난달보다는 0.8 퍼센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 퍼센트 올랐다. 3.3㎡당 분양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565만6천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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