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만 남부낚시 대표, "남한사람으로 북한대동강서 최초 낚시하다"
윤상만 남부낚시 대표, "남한사람으로 북한대동강서 최초 낚시하다"
  • 변성일 기자
  • 승인 2014.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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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잉어, 납주레기, 가물치 등 서식... 기법으로는 대낚시.줄낚시,기계낚시, 흘릭낚시 이용

▲ 김용훈 한국레저낚시방송FS-TV대표(좌)와 윤상만 남부낚시 대표
낚시가 대중화되면서 낚시산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낚시도 산업화되어가고 있다. 국내 낚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사는 남부낚시의 윤상만 사장이다. 남부낚시는 전국적인 낚시 유통체인점이다. 가장 일선에서 낚시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그에겐 하나의 대명사가 있다. 남한인으로 대동강에서 최초 낚시를 한 인물로 유명하다. 몇년전 FS-TV와 함께 북한의 낚시동향에 대한 시장조사를 참석할 때에 잠시 시간을 내서 낚시를 했다. 낚시 사랑에 폭 빠진 윤 사장으로부터 북한의 낚시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북한을 방문해 낚시를 즐긴 소감은.
▲낚시는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민간외교를 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김용훈 FSTV 대표와 북한을 방문해 대동강에서 낚시를 한 적이 있다. 옆에서 낚시를 하던 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많은 북한 동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낚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나.
▲대동강이나 보통강 등 국가지정 낚시터는‘조선낚시질애호가협회’만이 가능하다. 협회는 조선자연보호연맹 산하의 단체이다. 평양과 도, 시, 군(구역)에 지부를 둔 전국조직이다. 일정한 회비를 지불하고 가입하면 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동강에서 낚시하는 모습
-북한에서 잡히는 어종은.
▲시간이 없어 제대로 된 입질을 경험하지 못했다. 북한의 낚시어종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붕어, 잉어, 납주레기, 가물치 등이 서식했다. 어족량은 많지 않았다. 식량난이 허덕이면서 고기를 잡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법으로는 대낚시, 줄낚시, 기계낚시, 흘림낚시 등이다. 낚시도구는 낚시도구 봉사소에서 구입한다고 한다. 대부분 중국제품이 많았다. 일부 남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북한에서 열리는 낚시대회는.
▲낚시대회는 거의 매년 대동강변에서 낚시질 애호가 협회장(김만경위원장)배로 진행된다. 북한의 최고위 지도자(김일성.김정일)들도 낚시애호가다. 외교사절 등과 낚시를 같이 했다고 한다.

북한을 방문한 한국레저낚방송 김용훈 회장(좌측 첫번째) 과 윤상만 남부낚시 대표 (우측 첫번째) 일행
-‘통일기원남북한낚시교류대회’발전을 위한 제안은.
▲우리 국민의 소원인 통일에 대해 우리 낚시인과 업체들도 동참하기를 희망한다. 당장 이루어 질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그리고 언젠가는반드시해야만하는일이다.‘ 통일기원남북한낚시대회’를 통해 통일이 앞당겨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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