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잇단 자충수...'김연아 패배인정 거짓 기사' 논란
IOC 잇단 자충수...'김연아 패배인정 거짓 기사' 논란
  • 박경도 기자
  • 승인 2014.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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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잇단 자충수로 '김연아 판정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IOC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김연아가 패배를 인정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실었다가 항의를 받자 3일 만에 해당 문장을 삭제했다.

IOC는 '유스올림픽(14~18세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면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날조했다.

김연아는 귀국후 기자회견에서 판정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녀가 100%판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잘못된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기 때문.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진정한 금메달은 김현아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IOC의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는 게 스포츠관계자들은 이구동성 말한다. 판정논란을 두고 그간 IOC가 책임을 세계피겨연맹에 떠넘기고 관망했다. 하지만 해당 종목의 권위마저 의심받게 되자 그 부담을 덜기 위해 '아름다운 승복'이라는 문구를 넣은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스스로 자충수를 불러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김연아의 편파 판정 논란은 향후 IOC나 세계피겨연맹이 영원히 개선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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