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풀하우스> 드라마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만화<풀하우스> 드라마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4.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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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제작기간 최고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든 무대 화제

[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 인기만화<풀 하우스>(원수연 원작, 성재준 연출)가 드라마 성공에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1993년 출간된 만화<풀 하우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흥행 만화작가 ‘원수연’의 대표작이다. 세련된 그림과 여자들의 로망을 만족시켜준 스토리로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004년 KBS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비와 송혜교를 주연으로 한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무려 시청률 40%라는 대 히트를 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영재’ 역을 맡은 (좌측부터) 김산호, 서하준, 양요섭, 레오 l 제공 =㈜카바엔터테인먼트
<풀하우스>는 스타들의 연기경연장이다. 주인공인 아시아 최고의 가수 겸 영화배우인 이영재 역에는 김산호, 서하준, 양요섭(비스트), 레오(빅스)가, 쾌활하고 명량한 시나리오 작가지망생 한지은 역에는 곽선영, 정민주(JOO), 정은지(에이핑크)등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조연에 우금지, 유지(베스티), 민우혁, 경수(허니핑거식스), 함승현, 김남호 등이 열연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캐스팅은 주인공인 이영재 역이다. 연예계에서 내노라하는 김산호, 서하준, 양요섭(비스트), 레오(빅스) 등 이영재 역을 맡아 한치 양보없는 연기경합을 벌인다.

김산호는 뮤지컬 ‘그날들’ ‘리걸리 블론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영화 ‘완벽한 파트너’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뮤지컬의 다양한 주역을 소화해온 치밀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서하준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젠틀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바 있다.

실력파 아이돌 스타인 비스트의 양요섭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요셉 어메이징’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의 면모를 인정받고 ‘제 7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뮤지컬 기대주상을 수상한 있다.

빅스의 레오는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감미로운 목소리, 강렬한 눈빛으로 많은 누나들의 마음을 녹인 완소남이다.

‘한지은’ 역을 맡은 (좌측부터) 곽선영, 정민주, 정은지 l 제공 = ㈜카바엔터테인먼트
이영재 역 못지 않게 한지은 역도 뮤지컬팬들에 관심 대상이다.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곽선영, 정민주(JOO), 정은지(에이핑크)등이 3인3색 연기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곽선영은 뮤지컬 ‘글루미데이’ ‘노트르담 드 파리’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을 통해 단아한 외모와 섬세한 감정 연기, 아름다운 목소리로 뮤지컬계 신데렐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JOO의 정민주는 가수로 데뷔하여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젊음의 행진’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등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강민혁’역을 맡은 민우혁, 한경수, ‘장윤호’역을 맡은 함승현, 김남호(좌측으로 부터)
‘정혜원’ 역을 맡은 우금지, 유지
화려한 캐스팅 못지 않게 스타 연출가와 스탭들이 있다.

연출은 뮤지컬 ‘싱글즈’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 및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각본, 가사, 연출을 맡아 재능을 인정받고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각광받고 있는 성재준이 맡았다.

성재준 연출은 “만화와 드라마로 이미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뮤지컬 또한 하나의 브랜드로서 오랜 시간 관객들과 함께 하길 원했다. 그래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주요 크리에이티브가 모여 충분한 각색과 음악작업을 했다. 그 후에 모든 스텝들이 함께한 워크샵 및 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관객들과 미리 만나 충분한 검증과 수정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 뮤지컬 <풀 하우스>는 만화 원작을 토대로 각색작업을 해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과 무대를 통해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 주요 배역 또한 작품의 캐릭터와 음악 색깔이 잘 어울리는 최적의 배우들을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캐스팅했다“ 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 음악은 드라마 ‘쩐의 전쟁’ ‘조강지처 클럽’ ‘타짜’ 등의 주제곡을 히트시키고 바비 킴, 조관우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한 작곡가 하광석이 음악을 맡았다.

하광석 작곡가는 더욱 세련되고 감미로운 뮤지컬넘버를 선보이기 위해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음악감독을 맡은 원미솔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헤드윅’ ‘지킬앤하이드’ ‘머더발라드’ 등을 통해 파워풀한 에너지와 열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무를 맡은 정도영은 뮤지컬 ‘해를 품은 달’ ‘그날들’ ‘풍월주’ ‘스트릿 라이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힙합, 한국무용 등 다양한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무대디자이너 박성민은 뮤지컬 ‘늑대의 유혹’ ‘태양의 노래’, 연극 ‘광해’ ‘밑바닥에서’ 등 수 많은 작품의 무대를 선보인바 있다.

이밖에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사운드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풀하우스>는 최고의 제작진과 더불어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참여해 2014년 뮤지컬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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