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대우證] 한국카본, 글로벌 LNG 수요 증가 최대 수혜
[KDB 대우證] 한국카본, 글로벌 LNG 수요 증가 최대 수혜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3.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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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발표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 따르면, 2008년 발표된 1차 계획에서 2030년 발전 비중이 41%에 달했던 원자력 비중이 22~29%로 줄어들고 대신 석탄, LNG 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LNG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도시 인근의 분산형 발전원으로 적합해 국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LNG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단지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전세계적인 추세로 판단된다. 향후 LNG 물동량 증가로 인해 LNG선, F-LNG, 저장탱크 등 LNG 관련 설비 확대가 예상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LNG보냉재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카본(017960)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IFRS 개별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60억원(YoY +89%), 영업이익 81억원(YoY +4,974%), 순이익 87억원(YoY +2,167%)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LNG사업 호조로 인해 외형, 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보냉재 매출액은 437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하계휴가,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를 우려했으나 동사는 수주 급증에 따른 가동률 제고로 인해 계절적 비수기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2.3%의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 양호한 수익성의 배경은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 수익성 높은 보냉재 폼(Foam) 및 2차보호벽(Secondary Barrier) 매출 증가, 카본사업부, 개발사업부 등 비LNG부문 개선, 순현금 증가(상반기말 616억원)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이다.

관건이었던 수주 갈증도 확실히 해소됐다. 올해 신규수주는 10월 현재까지 2,070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16% 증가했고 동사 목표치 1,300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3분기말 수주잔고는 약 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1년 9개월치 일감에 해당된다.

박승현 연구원은 “LNG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원자력 발전의 후퇴,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과 친환경성, 북미 셰일가스 수출 등은 LNG 호황 사이클의 확대, 연장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한국카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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