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금호석화 반대' 일부 이사 선임안 통과
아시아나, '금호석화 반대' 일부 이사 선임안 통과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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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이사 등 이사 5명 신규, 재선임

아시아나항공이 주총을 열어 금호석유화학(011780)가 선임을 반대한 일부 사내이사 선임안건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9일 서울시 외쇠동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 본부장,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신규, 재선임했다.

또한 아시아나는 이성근 전 산업은행캐피탈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김종창 카이스트(KAIST)초빙교수를 새로 사외이사진에 합류시켰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1%를 보유해 30.8%의 금호산업에 이어 2대주주인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화는 위임장을 보내 사내이사 후보 서재환, 한창수, 이상근의 신규, 재선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호석화는 위임장을 통해 "서재환 이사의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으로써 아시아나항공의 독자적인 경영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인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턴어라운드하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바,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창수, 이성근 이사에 대해서는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금호산업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50%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하도록 이사회에서 찬성표를 던진 인물로 재선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는 주총에 상정된 일부 정관 변경 등을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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