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만기. 외국인 추가로 더 들어왔다
선물, 만기. 외국인 추가로 더 들어왔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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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이미 스프레드의 강세로 인해 무난한 만기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장 중 베이시스가 콘탱고 수준을 유지했고 12월/3월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상승이 전개되면서 만기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급등이 더해졌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수가 이루어지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만기지수인 K200은 4.12p 상승한 265.79p로 결정되었다. 새로이 최근월물이 되는 선물 3월물의 초기 미결제약정은 9만 5,000계약 가량이다.
 
12월 만기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프레드부터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만기 당일 12월/3월 스프레드는 무려 플러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급적으로 매수 롤 오버가 우세했다는 의미이다. 레버리지 상품의 급성장과 최근 유입된 외국인의 선물매수의 롤 오버가 만들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스프레드 강세를 충분히 이용한 투자주체는 외국인이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무려 6,000억원 가량을 추가로 매수했다. 기존 차익매수 대부분이 롤 오버되었다고 볼 수 있어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는 4.2조원까지 증가한 것이다. 이외에도 파생 인덱스형태로 운용되는 주식형 변액보험도 매수 롤 오버 대신 현물 스위칭을 선택하였다.
한편, 국가지자체는 청산을 선택했다. 대략 4,000억원 규모였는데 거래세 면제 일몰에 따른 자금 회수로 추정된다.
정리하면 이번 12월 동시만기는 선물 외국인이 스프레드를 올리고 차익거래 외국인이 매수를 집행해 긍정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선물 3월물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기록한다면 추가 차익매수 유입도 가능하다.
스프레드를 미루어보면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는 -0.3p ~ -0.6p 부근이 유력해 보인다. 0p 이상까지 개선된다면 연말배당을 겨냥한 배당차익거래의 매수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지수상승에 따른 배당수익률의 하락은 반드시 계산에 넣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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