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삼성전자가 12월 동시만기에 미친 영향
선물, 삼성전자가 12월 동시만기에 미친 영향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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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빠르지는 않지만 점진적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선물 12월물은 삼성전자의 강세와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 등을 바탕으로 4p 가량 반등했다. 지난 10월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260p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면서 시장 상승에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12월 동시만기가 4영업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 차익거래는 745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주말거래 선물 거래량은 16만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 6,000계약으로 마감하였다.
 
삼성전자의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거래에서 삼성전자는 149만 8,000원을 기록하며 15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K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6%에 달한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급등은 다각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선물시장의 수급 개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유인하는 듯 보인다. 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한 지수 급락은 힘들다는 공식을 충실히 이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이번 만기에 미칠 영향은 상당하다. 우선 누적 포지션 기준 3,000계약의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3조원에 달하는 차익매수를 감안하면 상당한 순매수가 감춰져 있는 셈이다. 투기적인 성향이 강해 롤 오버 비율은 낮겠지만 스프레드 매수요인임은 분명하다.
 
주말거래에서 12월/3월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해 -1p를 하회했다.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도가 확인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차익거래 관련 매도 롤 오버로 판단된다.
이번 주는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의 강세에서 자극 받은 외국인과 레버리지 ETF/펀드 관련 매수 롤 오버가 시작될 수 있어 스프레드는 반등 가능성이 우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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