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만도, 변곡점을 지나는 중
[교보證] 만도, 변곡점을 지나는 중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보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000원에서 200,000원으로 9.1% 하향 조정한다.
이는 이란 물량 감소에 따른 2013년 수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한 것이다.
 
만도의 201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조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유는, 현대/기아차 파업에 따른 물량 감소 효과, 즉, 타 업체 대비 높은 동사의 고정비율로 영업레버리지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또, 원화 강세 영향(환 손실 56억), 연구소 이전 비용(60억), 수익성 높은 이란 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3.5%(qoq-2.5%p)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2012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4조원, 영업이익 873억원, 영업이익률 6.1%를 기록하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망근거 첫째는, 현대/기아차 Global 분기 출하량 사상 최고 수준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은 물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과거와 달리 비용의 분기별 안분에 따라 4Q 비용 급증 패턴 완화 기대된다.
셋째, 브라질 공장 가동 등에 기인한다.
 
부진한 2012년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만도에 대한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는, 전장제품(ABS/EPS) 매출 비중 증가세, 높은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점진적 완화,모터 및 ECU 등 전장제품 내재화율 상승, 중국지역 가동률 상승 등에 따라 2012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현재 만도의 12개월 선행 P/E는 9.4배 수준이다. 2Q11 이후 수익성 악화로 상장 이후 최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만큼 Valuation 정상화를 통해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
현 시점은 불확실성 회피보다는 도래하는 만도의 투자 회수기 진입이라는 Risk taking이 필요한 때라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00,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