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삼성전자, 충당금 반영 4분기 영업이익 8조
[신영證] 삼성전자, 충당금 반영 4분기 영업이익 8조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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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소송 관련 충당금 1조원을 반영할 필요가 없게 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사실 상 9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4분기 예상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8조 원은 12월에 예정된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특허 소송 1심 판결이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1심 평결대로 1.1조 원을 삼성전자가 배상해야 된다는 최악의 가정 하의 추정이다.
만약, 1심 판결에서 배상 금액이 감소하는 경우 그만큼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하게 되고 평결이 뒤집어져 소송 관련 충당금을 반영할 필요가 사라지게 되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이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예측대로 부지불식간에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늘 있어왔던 단기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실제로는 강화되고 있는 점, 영업이익 절대 규모는 2013년에도 증가할 전망인 점, 애플과의 특허소송은 소송 한 건마다 3심까지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2~3년이 소요되고 향후에도 소송 건수가 계속 추가될 지루한 과정이므로 결국 내성이 쌓여 투자가의 의식 속에서 잊혀지며 잠복해 있다가 가끔씩 충격만을 줄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기대감이 전보다 감소한 상태이므로 예전처럼 삼성전자의 주가만 홀로 상승하거나 IT 업종만 단독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재연되기는 어렵고 지금처럼 다른 업종과 동반 상승이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좌우하고 있는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에 금액 기준으로 97% 이상에 이르러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우려는 주가 측면에서 1년 선반영해서 2013년 하반기에 시작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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