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일진디스플레이, 삼성 태블릿PC 향 최대 매출 기록
[신영證] 일진디스플레이, 삼성 태블릿PC 향 최대 매출 기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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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은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인치 이상 태블릿PC 용 터치스크린 패널이 2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였다.
스마트폰 용 터치스크린 패널 및 사파이어 웨이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용 매출 감소는 현재 풀 가동중인 일진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 센서 캐파로 인해 태블릿 PC쪽에 캐파를 우선 할당하면서 나타난 반대 급부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삼성전자 향 터치스크린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태블릿PC 터치스크린에서 재고조정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수요 강세로 해당 터치스크린 모듈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문은 3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3분기를 통해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에서 일진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터치스크린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점차 태블릿PC로 영역확장을 시도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일진디스플레이와의 경쟁력 격차를 쉽게 좁히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C)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기존 21,500원에서 26,500원으로 상향하였다. 26,500원은 2013년 EPS 2,641원에 타겟 PER 10배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2013년 PER 평균에 비해 약 30%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를 제외한 삼성전자 모바일 부품 메인 벤더들의 밸류에이션이 2nd Tier 업체들에 비해 40~50%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터치스크린 1등 업체인 동사에게 30% 할증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과 2013년 하반기부터 세제 혜택이 감소한다는 점은 동사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투자의견 매수(C), 목표주가 2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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