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삼성SDI, 자산가치만 따져도 사야할 때
[신영證] 삼성SDI, 자산가치만 따져도 사야할 때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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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5,029억원, 영업이익 1조 5,205억원을 발표하였으며 SMD 지분매각 차익 등 일회성 손익 1조 4,350억원이 영업이익에 포함되었다. 일회성 손익을 소거한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 960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노트북용 원형전지 출하 감소가 신영증권의 기대치보다 2차 전지 부문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각형/폴리머 전지 출하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2차 전지 부문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10월 26일 전기차용 2차 전지 생산법인인 SBLimotive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였으며 4분기부터 삼성SDI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R&D에 집중하여 손실을 최소화할 예정으로, 양산은 계약이 체결된 BMW 등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양산 이전에는 분기 300억원 수준의 손실이 예상되나 보유현금 8천억원에 달하며 분기 현금유입 2천억원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지 않는 투자인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SDI의 실적 전망은 중소형 2차 전지 호조 / 전기 차 및 태양전지 부문의 부담으로 요약될 수 있다.
중소형 2차전지는 매출 및 이익 안정성이 높은 반면, 전기차와 태양전지는 사업을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향후 손실 규모도 확정적인 상황이다.
2012F PBR 0.9배, 2013F PBR 0.8배에 불과한 현재 주가는 전기차와 태양전지의 부담감을 반영하였으며 하방 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신영증권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한 중소형 2차전지의 영업호조에 주목하여 삼성SDI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2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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