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
[신영證]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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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3조4,063억원, 영업이익은 2,314억원, OPM 6.8%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2,376억원에 부합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성과 지난 2분기의 재고효과 소멸이 주 원인이다. 판재류 부문에서는 주 원재료가 약 3만원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제품가격과의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약 1만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은 판재류의 특성상 전분기대비 약 8만톤 가량 하락해 유사한 수준이였다. 봉형강 부문은 여름철 대보수로 인한 물량 감소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약 7% 판매량이 하락했으며 인상된 전기료에 따라 비용요인이 높아졌다.
이번 실적에서 특이사항은, 기타 중공업부문(매출비중 약 10%)에서 경기불황에 다른 수출부진으로 인해 마진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보이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손익 발생해 세전이익이 2644억원을 기록한 점이다.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액은 3조 5,274억원, 영업이익은 2,448억원, OPM 6.9%로 전망한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분기와 비슷한 2,3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신영증권은 소폭 개선된 2448억원으로 예상한다.
 
POSCO와 마찬가지로 판재류가격은 4분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형강의 계절적 요인에 따라 판매량증가, 고정비감소,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며, 3분기 부진했던 중공업 수출부문도 소폭이나마 개선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하이베타(1.5)적 특성상 예상과는 달리 부진했던 KOSPI시장과, 기대감이 낮았음에도 실적 컨센서스가 추가하락하며 현대제철의 주가도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너무 보수적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포인트로 첫째,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중국철강가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고로재 주원재료(철광석, 유연탄)도 2년전의 거품이 빠진 가격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또한, 세계 조강생산량과 철강재 소비량의 45%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정권교체를 앞두고 12월 경제공작회의부터 인프라투자 등의 투자계획발표가 예상된다는 점,
넷째, 2012년 기준 PBR이 0.68배로 하락하며 과거 고로업체 PBR밴드 하단에 위치한다는 점,
다섯째,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해 주원재료 수입비중이 높고, 달러순부채가 많은 현대제철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이번 실적시즌 이후 점차 센티멘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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