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우리금융, 성동조선 충당금 부담 감소 중
[교보證] 우리금융, 성동조선 충당금 부담 감소 중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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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의 2012년 3분기 순이익은 50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6.5% 상회했다.
이는, 5개 조선사에 대한 익스포져 조정에 따라 이익증가 및 비용감소 효과가 1,128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성동조선을 비롯한 5개 조선사에 대해 채권금융기관간 익스포져를 조정하면서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833억원, 충당금 환입효과가 295억원 발생했다.
 
한편, 교보증권 추정치에 비해서는 44.8% 상회했는데, 위의 익스포져 조정 효과 이외에도 예상보다 대손상각비 규모가 적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웅진그룹 법정관리와 성동조선의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대규모 충당금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금호산업 136억원, 풍림건설 180억원, 성동중공업 800억원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성동조선에 대한 익스포져가 2분기 1조 842억원에서 7,884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이로 인한 향후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우리금융 주가의 걱정거리가 일부 해소되었다. 3분기 기준으로 성동조선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는 5240억원으로 적립율은 이미 66.5%에 이른다.
 
다만, 3분기 NIM은 8bp 하락하고 원화대출도 거의 성장하지 않아 이자이익이 2.7% 감소하면서 핵심이익 부분은 부진했다.
은행주에 대한 실적관심은 4분기보다 2013년 전망으로 쏠리고 있는데 은행업 전반적으로 마진하락과 성장둔화 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우리금융의 2013년 추정치를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를 8.6% 하향 조정한 15,900원을 제시한다. 교보증권은 우리금융의 2013년 순이익을 기존의 1.73조원에서 1.50조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우리금융은 2분기 우리금융 실적발표 당시 성동조선에 대한 충당금 이슈가 지속되어 PBR이 아무리 낮더라도 투자매력도가 약하다고 언급한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이번실적에서 보여주듯이 이에 대한 익스포져가 2,958억원 감소하면서 충당금 추가적립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PBR 0.44배에 불과한 우리금융의 주가매력도가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은행주 내에서의 투자강도가 높아지는 종목으로 추천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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