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현대하이스코, 여전히 안정적 실적 기대
[신영證] 현대하이스코, 여전히 안정적 실적 기대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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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그러나 이는 1회성 이슈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10년 조사에 들어갔던 2004년 9월~2010년 6월(5년9개월)까지의 칼라강판 가격담합의 과징금이 갑작스럽게 부가될 가능성이 있어 약 20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회성이슈로 충당금 설정이 없었다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 수준인 9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했다고 판단되며 영업이익률은 약 5.2%수준이었다. 이번 3분기는 8~9월 현대/기아차 파업으로 인해 약 6%의 판매량 감소가 있었고, 전기료 인상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 648억원, 영업이익 942억원, OPM 4.6%로 해외쪽 상황은 파업이 없어, 여전히 연결기준이 별도 대비 매출액은 약 3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 더 많았다.
 
칼라강판 과징금이슈는 사실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지난 2010년초 공정위에서 칼라강판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가 있었으며 기간은 2004년 9월~2010년 6월(5년9개월) 동안, 6개 건자용 칼라강판 업체(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세일철강)에 매출액의 최대 10%수준의 과징금을 부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실제 칼라강판 M/S기준으로 현대하이스코는 약 14%로(CAPA 27만톤) 만약 알려진대로 약 2000억원의 과징금을 칼라강판업체들에 부가할 경우 약 300억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다만 칼라강판은 실적이 안 좋은 품목 중 하나로 대부분 업체들의 칼라강판마진이 BEP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과거와 달리 현재 철강업체들이 수익성이 악화된 업체들이 많다. 또한 가격담합도 원재료인 열연 또는 냉연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가격인상이기 때문에 가격담합으로 몰아가기에도 어려운 부문이 있다. 따라서 과징금은 감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대하이스코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 8,249억원, 영업이익은 949억원, OPM 5.2%로 전망한다. 4분기 판매량(Q)은 파업이슈가 없고, 3분기 파업여파로 자동차 업체들의 특근 등이 진행되고 있어 3분기 대비 판매량이 약 6%증가할 전망이다. 제품가격(P)은 자동차강판 기준으로 톤당 약 2~3만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재료(COST)인 열연도 4분기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고효과를 감안해도 수익성 하락은 미미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1회성 이유 없이 기존 예상 영업이익률 5%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 1449억원, 영업이익 1169억원, OPM 5.4%로 전망한다.
 
신영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 과징금이슈가 터져 주가 또한 하락을 했지만 현대하이스코의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업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현대하이스코의 투자포인트는 첫째, 4분기 기존 5%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 예상되며 둘째, 꾸준한 이익률을 근간으로 2014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판매량(Q)성장에 따른다. 목표주가는 안정적인 이익과 함께 2014년까지의 판매량증가를 감안해 미래가치를 반영했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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