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활용 능력’ 남다른 ROE 개선 기업 찾아라
‘자산 활용 능력’ 남다른 ROE 개선 기업 찾아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31
  • 호수 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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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가 가파르게 개선되는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의 ROE 개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007년 이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테스팅을 진행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중 ROE 개선 상위 1분위 그룹의 주가수익률은 최근 5년간 41.1% 상승해 KOSPI수익률을 34.2%p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ROE 개선 상위 1분위 그룹의 주가수익률은 최근 5년간 41.1% 상승해 KOSPI수익률을 34.2%p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 수익률도 71.6%로 35.4%의 상승률을 기록한 KOSPI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OE의 개선 정도가 주가 등락률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ROE 개선 기업 가운데서도 총자산회전율 개선이 뒷받침되는 경우, 투자 성과는 더욱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ROE는 순이익률과 총자산회전율, 레버리지의 곱으로 분해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 ROE 개선 상위 1분위 그룹을 다시 순이익률과 총자산회전율을 기준으로 각각 나누어 성과를 비교해 본 결과, 순이익률 개선보다는 총자산회전율 개선의 투자성과가 좋았다는 것.

조 연구원은 “‘총자산회전율’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되어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2분기 이후 시장전체 총자산회전율의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총자산 회전율의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의 차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분기별 실적 예상치가 존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ROE 개선 상위 40개 기업을 추출, 4분기까지의 총자산회전율 개선 정도를 기준으로 20개 기업을 선별해냈다.

이 중에서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데이터가 1개월 전보다 상향조정되고 있는 컴투스(078340), LG이노텍(011070), 에스엠041510), LG디스플레이(034220),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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