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월의 딸들
도서-소월의 딸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8
  • 호수 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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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손녀가 직접 쓴 소월의 숨겨진 삶과 사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소월. 소월의 지극히 가까운 핏줄임에도 소월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처럼 살아온 성악가 김상은 씨는 아주 극적인 기회에 소월의 딸로 세상에 소개됐다.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온 평범한 삶 대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주목할 김소월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그 이름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 염려스러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저자는 주어진 그 삶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소월이 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면, 이제 그녀는 노래를 통해 전하고 있다.

저자는 소월을 노래하면서 소월을 더 알고자 공부하게 됐고, 그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사실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월의 후손으로서 그러한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소월의 숙모 계희영이 쓴 《소월선집》 중에서 「내가 기른 소월」의 일부를 이 책에 발췌해 담았다.

소월이 친어머니보다 더 따랐던 숙모의 시선을 통해 위대한 천재시인의 진솔한 모습이 재조명받고 삶과 작품에 대한 몇몇 잘못된 해석, 오해들이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은 글 | 코리아닷컴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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