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삼성전자 급락에 추가 상승 ‘발목’
[마감시황]코스피, 삼성전자 급락에 추가 상승 ‘발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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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7%대 폭락이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포인트(0.10%) 떨어진 1917.87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미국 내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가 10억4394만달러(약 1조1900억원)를 애플에 지불하라는 평결이 내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7.45% 급락했다. 대장주와 함께 코스피도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35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16억원, 20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가 3616억원, 비차익거래가 4392억원으로 총 80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전기전자만이 5.60% 폭락한 가운데, 의료정밀(3.21%), 비금속광물(2.30%), 음식료업(2.21%), 서비스업(1.99%), 금융업(1.90%), 은행(1.77%) 등 다른 업종들은 모두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현대모비스가 4.51% 급등했고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500선 문턱에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8포인트(0.74%) 하락한 493.8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0.11%) 오른 1135.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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