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PBR, 저 PSR, 저 PER 종목 순서로 벨류에이션 회복”
“저 PBR, 저 PSR, 저 PER 종목 순서로 벨류에이션 회복”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8.20
  • 호수 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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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안착

최근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투자심리 회복으로 시장의 벨류에이션이 상승, 코스피 지수가 1900pt 이상 안착했다.

향후에도 벨류에이션 회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벨류에이션 상승기에는 저평가 종목들 중 저PBR, 저PSR, 저PER 순으로 초과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의 PER 벨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최근 벨류에이션이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x8.0 초반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서 PER 벨류에이션 최근 3년간 평균 수준인 x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2003년 이후 시장 벨류에이션이 회복하는 시기에는 밸류에이션 팩터 포트폴리오들이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3년 이후 장기간동안 벨류에이션이 회복 한기간은 5번으로 이들 중 2010년 하반기 PER이 상승한 시기를 제외 하면 모든 기간에서 벨류에이션 팩터에 해당하는 저PER, 저PBR, 저PSR 팩터 포트폴리오들이 코스피 대비 초과성과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시장 벨류에이션 상승 초기에는 기업 이익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로 주가/주당순이익 비율인 PER를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확실한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저평가된 PBR 벨류에이션과, 이익에 비해 서 변동폭이 적으면서 기업의 판매활동으로 발생하는 매출액 대비 저평가된 PSR 벨류에이션의 신뢰성이 높아지게 된다.

자료제공: SK증권

따라서 시장 벨류에이션 상승 초기에는 저 PBR과 저 PSR 종목들이 저 PER 종목들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하고, 이후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이익대비 벨류에이션인 저 PER 종목들이 상승하게 되는 것.

정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세 가지 벨류에이션 팩터 포트폴리오 모두 시장대비 초과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PBR 과 PSR 이 PER 대비 최근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의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전까지 최소 1~2개월 정도 저PBR 과 저PSR 팩터 포트폴리오가 저PER 보다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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