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1957.91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개장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한때 1950선을 내줬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장 막판 반전을 이뤄냈다.
외국인은 352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 846억원, 250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거래는 매수세도 지속됐다. 차익거래는 2162억원, 비차익거래는 215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43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통신업이 1%대 상승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도 올랐다. 운송장비, 음식료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증권, 제조업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기관의 매도세에 각 2%가량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3.06% 급락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과 신한지주는 각 1.25%, 1.22% 뛰었고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NHN, KB금융, SK이노베이션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480.74)보다 4.58포인트(0.95%) 상승한 485.32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 오른 11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