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보고서]박스권 상단 돌파 시, 취해야 될 두 가지 행동
[애널리스트 보고서]박스권 상단 돌파 시, 취해야 될 두 가지 행동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14
  • 호수 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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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거시지표가 실질적인 상승 트리거

KOSPI가 5월 이후 형성된 미니 BOX권(1780~1900선 초반)에 갇혀 있지만, 한두 달 전에 비해서는 하단에 대한 믿음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유럽 리스크보다 G2의 경기회복 여부가 실질적인 상승 트리거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8월 중순부터 발표될 G2의 7월 지표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120MA가 놓여 있는 1920p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과 이 경우 포트폴리오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1920p 돌파 시 필요한 전략

관건은 BOX권 상단 돌파 시, ① 방어주 →경기민감주로의 손바뀜이 빨라질 것이라는 점과 ② 주도주의 슬림화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첫째, 기관투자자의 주식비중은 94% 대로 현금대비 주식비중은 충분히 높게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방어주 비중이 좀 더 많거나, 경기민감주와 방어주를 바벨 형태로 가져가는 전략이 많아 보였다.

둘째, 경기민감주 내에서도 유럽관련주(은행/조선/건설) 비중을 줄이는 슬림화 전략이 필요하다.

KOSPI가 1920선에 놓인 120MA 돌파 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겠지만, 이 순간 주도주는 슬림화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보통 차별화, 혹은, 상승 추세 속의 소외주라고 표현하는 일련의 주도주 슬림화 과정이 재현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선호주는 '안정 성장주'로 바뀌고 있는 자동차

모델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자동차>정유>IT 등을 추천하고 있지만, 이중 자동차에 대한 Overweight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

경기민감주이면서도 지수 조정 과정에서 은근히(?) 방어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2009년 이후 이익모멘텀의 사이클이 침체가 없는 안정성장(Steady Stock)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익성장성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경우,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2009년 이후 안정성장주로 변모한 자동차를 최우선주로 유지하며, 그 다음으로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를 겨냥한 소재주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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