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몰캡’ 인터파크 vs 유비벨록스
‘유망 스몰캡’ 인터파크 vs 유비벨록스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7.20
  • 호수 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익률이 실적 모멘텀을 하회하는 실적주”

코스피의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코스피 저밸류에이션에도 불구, 매크로 모멘텀 둔화로 단기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MSCI 선진국 지수 기준 12개월 forward PBR(주가순자산비율) 1.0X 수준에서 바닥이 형성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가격도 약화된 상태지만 국채3년물 대비 어닝 수익률 차이가 9%를 상회하면서 2009년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이는 채권 대비 주식의 가격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인터파크, 유비벨록스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단기적 실적 모멘텀이 수익률을 상회하는 종목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인터파크(035080)
현재주가 5900원 | 시가총액 3534억원 | 투자의견 없음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개발, 문화행사를 주최 및 대행하는 스폰서업체다.

인터파크 INT 엔터테이먼트의 비즈니스 경쟁력은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인터파크씨어터의 서교동 공연장 확보를 통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대관은 올해 초 2014년 1분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추가예약 됐으며 최근 공연 티켓 예약 쇼티지 현상을 감안시 여전히 문화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문화 컨텐츠의 특성상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며 “특히 서교동 공연장은 홍대 상권의 확장, 문화에 민감한 젊은 유동 인구, 롯데시네마 영화관과 공동 운영하는 전문 공연장 형성 계획 등을 감안시 공연 컨텐츠 수급 확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는 최근 1개월 동안 주가가 하반기 실적개선 및 유통주내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며 코스피 대비 23.7% 아웃퍼폼 했다. 특히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 상승 추이의 지속은 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인터파크씨어터와 글로벌을 포함한 기타 자회사 합산 실적은 1분기 대비 10억원 수준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비수기 시즌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1050억원과 35억원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가이던스 실적은 상반기 실적 추이를 감안시 1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벨록스(089850)
현재주가 2만9050원 | 시가총액 1575억원 | 투자의견 없음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콘텐츠 및 플랫폼 수요가 증가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갤럭시S3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하로 스마트카드(NFC 유심)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또 스마트카 비지니스도 올해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탑재를 필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NFC의 경우 시장 내 유비벨록스 점유율이 41%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카는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예정으로, 올해 스마트카 R&D 수주 실적은 1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솔루션 산업 내 경쟁력 우위와 하반기 스마트폰 급증에 따른 스마트카드 수요 증가, 또 자동차, IT솔루션, 모바일이 결합된 스마트카 시장 확대, 팅크웨어를 포함한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20일 종가기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