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수출 “유로존 위기로 3분기까지 감소세 지속”
하반기 국내 수출 “유로존 위기로 3분기까지 감소세 지속”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7.10
  • 호수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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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수출이 전년동기비 0.7% 증가한 2753.8억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4억 달러를 기록, 107.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동, 아세안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EU,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석유제픔 등이 10% 내외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하지만 선박, 무선통신기기는 20% 이상 감소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수출이 정체상태를 보였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 중국의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을 감안한다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 수출 개선을 위해서 대외경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재정 위기로 인한 대외경기 불안과 수출 단가 하락이 국내수출 정체에 크게 작용, 하반기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일단 유로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지난 28∼29일에 있었던 EU정상회의 결과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재정건전화를 통해 각국의 부채비율을 낮추고, 은행부실 비율을 낮출 방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합의만으로 유로재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다. 하반기에도 유로존의 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계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유로존이 성장정책으로 선회했고, 미국, 중국 등이 경기부양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각국의 경기회복은 4분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유로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반기 세계경기회복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경기측면이 국내수출을 크게 끌어올리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세계경제가 4분기에 회복국면에 진입하더라도 국내수출 증가와 세계경기회복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 3분기까지 중국과 EU 수출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경기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수출이 국내 경제성장을 크게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881.9억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727.6억 달러, 무역수지는 154.3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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