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 스몰캡 3선
‘하반기 유망’ 스몰캡 3선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6.26
  • 호수 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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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상승 타진의 시기”

지난 상반기 중소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자와 자동차주로의 쏠림현상에다 중소형주 매매주체인 투신권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 신호를 보이며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중소형주의 초과수익률은 대형주를 압도하기도 했다. 이는 대형주에 집중됐던 외국인 자금이 회수 되면서 상대적으로 중형주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종목개발팀은 “중소형주 반등의 첫번째 조건은 수급의 안정화와 투신권의 유동성 확대로 판단된다”며 “전자와 자동차산업으로의 쏠림현상 완화로 그 외의 코스피 낙폭과대 섹터의 상승이 중소형주의 상승경로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면서 투신권으로의 펀드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소형주의 주력 매매주체인 투신권의 유동성 확대는 이후 중형주 뿐만 아니라 소형주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종목개발팀은 “외국인의 매도가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으며 중소형주의 매수주체인 기관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고 과거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중형주의 강세가 뚜렸했다는 점에서 7월 이후 중형주를 비롯한 소형주의 성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가운데 테크윙, 에버타임, 에스에프씨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테크윙(089030)
시가총액 1105억원 | 현재주가 6590원

핸들러 사업에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para, 스피드, 온도 제어 기술이다. 테크윙은 동일한 para 검사 장비 비교 시 스피드와, 온도제어 시 소요되는 시간이 경쟁사대비 우수하며 경쟁사 대비 para 수가 많아 기술적 우위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2분기 자체 테스트, 3~4 분기 데모 테스트,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부터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윙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명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수주들이 2분기부터 나오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5가 3분기 말~4분기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처의 투자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하반기로 갈수록 비메모리 핸들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버다임(041440)
시가총액 670억원 | 현재주가 4780원

에버다임은 건설기계인 콘크리트펌프트럭, 어태치먼트, 타워크레인, 소방차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러시아, CIS,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가의 건설기계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가들의 경우 광산 및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버다임의 주력 제품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기계 시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수는 4대강사업 마무리와 SOC 예산 절감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건설기계 시장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버다임은 신규사업인 발전기와 락툴 사업의 매출 가시화와 몽골 해외법인의 중고 건설중장비 판매증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되며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률)은 4.2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에프씨(112240)
시가총액 892억원 | 현재주가 1만1350원

에스에프씨는 태양광모듈 백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백시트 매출은 태양광발전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큰 폭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 백시트 생산업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매출처 확대를 통해 향후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씨의 가장 긍정적인 면은 신규사업 추진”이라며 “필름가공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스에프씨는 2차전지 절연막 등의 신규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규사업을 통해 향후 다양한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6월22일 종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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