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그리스 훈풍에 상승…1890선 회복
[마감시황]코스피, 그리스 훈풍에 상승…1890선 회복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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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그리스 훈풍에 큰 폭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86.16)보다 33.55포인트(1.81%) 오른 1891.7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진정되면서 '갭 상승'했다. 이후 그리스 재총선에서 승리한 신민당이 사회당(PASOK)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비공식 회담에 이미 돌입했고, 오는 20일께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만 약 381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3월 14일(약 536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다. 기관도 270억원 가량 '사자'를 외치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도왔다. 개인만 385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39%), 운수장비(3.10%), 운수창고(2.06%), 증권(2.26%), 건설(1.99%) 업종 등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또 전기전자(1.86%), 기계(1.89%), 철강금속(1.42%) 등 대외 경기에 민감한 관련주(株)들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124만3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와 포스코는 각각 3.54%와 1.47%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아차(2.70%), 현대모비스(2.77%), 현대중공업(2.75%), LG화학(1.72%), 신한지주(1.60%) 등도 대형주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보험주인 삼성생명만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67.75)보다 7.51포인트(1.61%) 상승한 475.2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0원 내린 1157.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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