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005830)의 FY11 4분기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36.7% 급격히 성장한 2조 5533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08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감소했다. 이는 390억원의 생산성 향상 목적의 격려금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의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1612억원)이 전년대비 39.9% 증가했다는 점과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MS)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5.5%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부화재의 실적개선세는 FY12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운용자산수익률이 전반적인 채권금리 영향으로 전년대비 하락(-20bp)은 불가피하나 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동부화재의 FY12 당기순이익 가이던스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보험에서 보장성보다 저축성 중심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며, 동부화재의 합산비율도 올해보다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신한투자는 동부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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