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평균적인 데이터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틀을 예시로 만들어보겠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세부적인 항목까지는 맞추기 힘들지만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때는 항상 재무목표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은 본인의 재무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다음 저축 가능한 금액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대 미혼인 경우 저축은 소득의 2/3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고려해야 하는 재무목표는 결혼자금이다. 장기 재무목표가 중요하긴 하지만 단기 재무목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포트폴리오는 실패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투자와 장기투자 비중은 일반적으로 7:3에서 9:1까지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단기투자 금융상품은 예상되는 결혼시기까지 남은 시간에 따라 적금과 펀드를 이용하면 좋다.
장기투자 금융상품은 여러 재무목표를 따로 저축할 수 없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이용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학자금 대출이나 전세 대출, 월세 등 비용 발생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용은 달라질 수 있고, 작은 금액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기혼인 경우 미혼의 계획에서 이어지지만 고려할 사항이 조금 더 복잡해지는데, 맞벌이냐 외벌이냐에 따라 지출과 저축의 폭이 크게 변한다. 그리고 신혼초기 맞벌이라 할지라도 자녀 출산과 관련하여 외벌이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단기‧장기 비중을 정해야 한다. 자녀 출산이 끝나고 맞벌이가 된 경우 장기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저축비율은 소득대비 50% 이상이면 좋고, 전세 대출이나 주택 대출과 출산비용, 자녀 교육비 등을 고려한 저축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장기저축을 늘릴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재무목표에 따라 저축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 소득공제용 연금과 비과세 연금 등을 고루 활용할 수 있다.
리츠파트너스 박정수 팀장
행복한 웰빙 재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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