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LG(003550)에 대해 주가의 저평가 국면 탈피는 LG화학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의 시가총액(10.0조원)은 LG전자와 LG화학의 보유지분가치(10.1조원) 수준에 지나지 않은 저평가로, LG 주가는 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약 54%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 동안 LG 주가에 있어 저평가의 매듭이었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려가 남아있음에도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점차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LG화학은 고유가 및 중국 수요의 부진으로 1분기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경기둔화로 인해 바닥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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