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유동화 전제조건들을 충족한 상품으로 SC은행은 대출 취급 후 1~2개월 이내에 주택금융공사에 대출 채권을 매도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시장에 팔게 된다.
이를 통해 SC은행은 대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금리 위험에 대한 헤지(hedge)도 가능해져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만기는 최단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이며 아파트나 연립주택, 다가구, 다세대, 단독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4.8%에서 평균 4.9% 내외 수준으로 형성돼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변동금리대출보다 0.1~0.2%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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