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포스코엠텍/기업은행/위메이드/농우바이오
[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포스코엠텍/기업은행/위메이드/농우바이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3.05
  • 호수 8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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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엠텍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9만5000원 | 현재주가 7만5900원 | 시가총액 3206억원

 

성장은 이제부터

포스코엠텍은 포스코 제품의 포장용역과 Al탈산제 등 부원료를 공급하는 계열사이다. 포스코 그룹의 장기 발전 전략에 있어서, Al 건식제련을 기반으로 몰리브덴(Mo), 페로실리콘(FeSi)과 같은 제강 부원료 공급, 도시광산 및 첨단소재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포스코의 국내외 조강생산량은 현재 3700만톤에서 6천만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양적 성장에 동반한 매출증가와 신사업진출에 힘입어 2020년까지 매출액 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 매출 본격화

포스코엠텍의 사업군은 기존 철강재 포장사업·Al탈산제 및 Mo계열, 신규 비철/합금철 부문, 도시광산/희유금속 클러스터부문, 첨단소재부문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가속화로 성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요사업으로 Mo습식탈황사업의 경우 올해 약 4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기대되고, 포스코의 신규 소재사업 위탁운영으로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인디지트, 리코금속 등 도시광산사업 정상화에 따른 2000억원 이상의 연결 매출을 감안할 때 올해는 분명 포스코엠텍의 성장원년이 될 전망이다.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

신규 사업들이 1단계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2013년 개별 기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5346원, 신규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4년 추정 EPS는 7231원으로 지난해 이후 2014년까지 연평균 34%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엠텍의 주가 수준은 2013년, 2014년 추정치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14배, 10.5배 수준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매력이 부각된다. 오는 5월 14일 액면분할 이후 주식수 부족에 따른 유동성문제도 해소될 예정이다. 따라서 포스코엠텍에 대해 적정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기업은행(024110)

▲기업은행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2만원 | 현재주가 1만2650원 | 시가총액 6조9069억원

 

대출금리 인하, 수익성에 미미한 영향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제수수료 인하 및 감면 등으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4천억원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우려와 달리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앞으로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난해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수익에 반영됐다고 보이며, 대출금리 인하 조치는 우량고객 중심의 여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점유율 확대와 여신 건전성 개선이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수적 충당금 정책은 기업은행의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고정이하 여신 충당금 적립율은 지난 2011년 12월말 기준 161.6%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정치 지형 변화의 수혜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여신에 특화된 은행으로 정치적 지형 변화와 정책기조 변경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여신에 특화된 은행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부 정책이 변경될 경우 여신 수요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자산 건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주가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할 수 있다. 앞서 양호한 기업실적과 달리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보인 주요인이 바로 정부의 은행 경영개입에 대한 우려였다.

이밖에 가계 여신 비중이 낮은 점은 가계 부채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투자 매력도가 될 수 있다. 정치적 지형 변화가 가계 부채 위험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가계 부채 부실화 및 가계 부채 구조조정 관련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매수, 목표주가 2만원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기업은행의 올해 PER과 연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5배, 0.63배로 시중은행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진 한편 2012년 자기자본이익률(ROE)와 EPS증가율은 각각 10.7%, 6.6%로 시중은행 중 수익성과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다. 또한 기업은행은 정부의 정책에 부응한 가격인하 정책이 앞으로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며, 선거관련 정책 기조 변화의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고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4.7%의 높은 배당수익률 시현이 예상됨에 따라 고배당 종목으로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메이드(112040)

▲위메이드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10만5000원 | 현재주가 7만7900원 | 시가총액 6540억원

 

올해 기업가치 대폭 커질 듯

2012년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1.7% 대폭 성장한 1641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57.3% 급증한 500억원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액은 미르의 전설3가 662% 급증한 346억원(내수 23억원 포함), 미르의 전설2 607억원(-5.1%), 신규게임 140억원(모바일게임 100억원, 천룡기 40억원), 자회사 매출 408억원(+20.1%)으로 추정된다. 특히 실적 호전의 핵심게임인 미르의 전설3는 지난해 10월 30일 9대의 서버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월 현재 42대의 서버가 운용중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월 공성전을 포함한 업데이트 효과로 향후에도 유저 이탈은 낮고, 신규 유저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에 판매하는 아이템도 소모성 아이템(경험치를 늘리는 아이템 등) 중심이지만, 업데이트시기를 전후로 게임장비 관련 아이템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어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게임업체로의 성장 초읽기

매우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한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엔씨소프트, 넥슨에 이어 올해부터는 위메이드가 대형게임업체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인 게임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천룡기(2분기 CBT, 3분기 OBT, 상용서비스 계획), 모바일게임(3~4월에 리듬스캔들, 카오스 & 디펜스 등 5개 게임 출시 예정)을 포함한 6개의 신규 게임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형게임개발업체인 위메이드가 안정적인 게임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오는 2013년에는 현재 개발 중인 NED(MMO RPG)가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

위메이드의 2012년 실적은 미르의 전설3, 천룡기, 모바일게임 등 신규 매출 발생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인 게임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2012년 및 2013년 PER이 각각 15.9배, 11.4배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 한편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유동성 문제는 무상증자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에 대해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등급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농우바이오(054050)

▲농우바이오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2만1000원 | 현재주가 1만4850원 | 시가총액 2124억원

 

정부의 친 농업정책 최대 수혜주

채소종자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농우바이오는 정부의 친농업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0월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종자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조 48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품종 보호권 강화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관리하는 곡물종자사업도 같은 시기까지 민영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농우바이오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7월말 농업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영구적으로 농업소득(종자사업)에 대한 법인세 전액을 면제받으며, 농업 외 부대사업(상토) 관련 소득에 따른 법인세도 50%를 감면 받게 된다. 농우바이오의 사업구성은 농업소득이 전체 매출액의 90%, 농업관련 부대소득이 10%로 향후 실질적인 법인세부담은 무시할만한 수준이다. 아울러 투자자는 배당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중국법인 초고성장 예상

한편 100% 자회사인 중국법인 세농종묘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세농종묘는 지난 2009년부터 현지적응성 당근을 개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면서 2010년 매출액이 29.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7.1% 늘어나 1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액을 44.2% 늘어난 1.5억위안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할 경우 오는 2014년이나 2015년에는 본사 내수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2010년부터 20%대에 도달했고 2011년에는 25%로 급상승했으며 앞으로도 20% 중반 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중국의 채소종자시장은 3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소득수준의 향상, 웰빙에 대한 관심증가로 시장성장률은 향후 연평균 20%에 달할 것으로 보여 중국법인의 영업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지배력 강화

이밖에도 농우바이오의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 1998년 대부분의 국내 종묘회사가 다국적 종묘회사로 넘어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농우바이오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품종개발로 시장점유율이 1998년의 16.2%에서 2011년 25.0%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품종개발로 30% 이상의 시장지배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수, 목표주가 2만 1000원

농우바이오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의 1만5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 목표가는 농업법인 전환에 따른 법인세 면제효과, 영업가치, 투자자산가치 등을 합산하여 산출했다. 법인세 면제효과는 980억원, 영업가치는 1337억원, 투자자산가치는 705억원으로 반영했다.

 

<위 주가는 2월 28일 종가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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