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형 유전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형 유전펀드 출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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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3500억원 규모의 공모형 유전펀드를 출시하고 오는 26~31일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에서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투자 ANKOR 유전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 1호’(이하 앙코르 유전펀드)는 한국석유공사가 출자한 미국 멕시코만 앙코르 유전의 수익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06년 한국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해외자원개발펀드인 ‘한국베트남15-1유전개발1호 펀드’ 이후 5년 만에 출시한 두번째 공모형 유전펀드로,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앙코르 해상 유전의 광업권 29%를 매입하는 구조다.

예상만기 시점은 2026년으로 15년간 운용되는 폐쇄형 펀드며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고 매 분기 석유ㆍ가스 생산량에 따라 원금과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서철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상무는 “앙코르 광구는 2008년부터 한국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투자하고 있는 유전으로 탐사ㆍ개발광구와 달리 일일 1만5,000배럴을 생산하는 생산광구”라며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유가가 오를 경우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1일이 만기인 최초의 공모형 유전펀드 ‘한국 베트남15-1 유전개발 1호 펀드’는 설정 당시 목표한 연 7.5%의 수익률 보다  6%포인트 이상 오른 연 13.6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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