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품은달' 궁중 로맨스 드라마 장르 개척
'해를품은달' 궁중 로맨스 드라마 장르 개척
  • 박태현 기자
  • 승인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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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수목극의 판도를 선점한 MBC TV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이 방송 3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 선점에 아역 연기자들이 탄탄한 연기력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연출을 맡은 김도훈 (42) PD도 아역 연기자들에 연기가 시청률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했다.

김 PD는 "어른들의 세계를 축소한 듯한 스토리 전개나 인물들의 감정선 등을 아역들이 잘 살려낼 수 있을지 걱정했었다"며 "그러나 풋풋한 콘셉트로 가보자는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잘 먹혔다.  어설프게 어른들 흉내를 내는 모양새에 그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아역들이 연출방향에 잘 따라줬기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는 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달'은 시청률 23.4%를 기록해 전날(23.2%)보다 또한번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해품달'은 4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흡입하고 있다.김 PD는 1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해가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휜과 비밀에 싸인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궁중 로맨스드라마이다.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송재희 등이 출연한다.

 

 

그는 "시청해 주시는 분들의 응원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슬러봅니다. 제작관계자 모두가 어이없게 놓친 옥에 티까지 찾아주시니 그 관심이 고맙고,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 힘든 여건이지만 더욱 더 분발하여 좋은 드라마 만드는데 전념하겠습니다"라는 글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 PD는 "앞으로 스토리 전개상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돼 톤이 달라질 것"이라며 "출연중인 연기자들과 새로 투입될 연기자들의 조합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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