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한류열풍 폭발적인 성장세
화장품도 한류열풍 폭발적인 성장세
  • 최재영 기자
  • 승인 2011.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화장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년 10%이상 성장해 현재 전세계 화장품시장 12위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2010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6조146억원으로 2009년(5조1686억원)에 비해 16.4%증가했다. 수출은 5억9700만달러(약 6901억원)로 전년대비 43.5% 늘었다. 특히 중극 수출이 전년대비 31.2%로 크게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매년 10%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비자가격을 고려한 2010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13조43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세계 화장품시장 점유율은 2.1%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제품류가 41.7%로 가장 많았고 두발용제품류가 15.4%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57.1%를 차지했다. 기능성 화장품도 25.3%로 크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폼, 바디 클렌져 성장률 높아져

성장률로는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상비누 등인체세정용제품류가 37.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목욕용제품류(35.3%), 면도용제품류(33.8%), 염모용제품류(25.6%) 순이다. 이 가운데 인체세정용제품류의 경우 가격할인과 기획세트 중심의 판촉이 증가하면서 가장 성장세가 높았다. 특히 바디보습제품은 구매 시기가 짧아지고 있어 향후 뚜렷한 성장이 예상된다.

웰빙시대가 강조되면서 기초화장품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제품 등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구매도 증가 추세다. 기능성화장품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시장의 25.3%(1조5186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젊은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한약성분 탈모예방 관련 제품에 대해 생산이 증가하고 연평균 성장률도 35%에 달했다.

태국 638% 폭발적인 성장세

화장품 수출과 수입도 나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5억9700만달러(약 6901억원)으로 전년대비 43.5% 증가했고 수입은 8억5100만달러(9838억원)으로 전년대비 21.2%증가했다.

지난해 상위 10개국의 수출액은 5억2600만달러(약 6801억원)이며 중국, 일본, 홍콩에 88.1%가량 수출됐다. 특히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대비 각각 638%, 122%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생산 상위 10개사가 점유

지난해 화장품 생산 실적이 있는 업체는 총 591개로 나타났다. 이 업체들 가운데 1000억원 이상 생산실적을 가진 회사는 8개 회사로 생산실적은 4조2190억원이다. 이는 화장품회사들 전체 중 71.8%의 점유율이다.

국가별 화장품 시장규모는 미국이 324억달러고 가장 많고 이어 일본(290억 달러), 중국(150억 달러) 순이다. 성장률은 미국이 0.9%, 일본 28%며 중국이 87%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2009년 세계 시장규모가 8위(80억 달러)로 해마다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국시장은 BB크림이 482%로 제일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어 훼이셜팩(72%), 남성화장품(64%), 눈(Eye)화장품(26%), 염모용화장품(17%) 순이다.

지난해 인체 세포, 조직 배양액 함유 화장품을 제조하는 업체는 6개 업체로 총 13개 품옥을 생산했다. 이 품목들의 생산량은 1만1090개(0.0036%)로 2억1617만원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한류열풍으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신흥시장을 비롯해 한류열풍 영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들이 많이 수출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