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시즌 2호골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13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지난 달 말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벌써 두 번째 골맛을 보며 팀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기성용의 골은 셀틱이 2-1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후반 13분 터졌다. 미드필드 크리스 커먼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기성용은 득점 후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복싱 세레모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셀틱은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의 활약 등을 앞세워 던디를 5-1로 대파했다. 지난 10일 한일전을 마친 뒤 팀에 합류한 차두리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