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99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8604억원)에 비해 15.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적극적인 중소기업대출로 수익자산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익은 4809억원으로 전분기(5122억원) 보다 6.1% 줄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이 21.1%(한국은행 기준)로 높아졌다. 전분기에는 20.8%였다.
총 연체율은 0.82%(기업 0.91%, 가계 0.48%)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지만, 전분기 상승 폭인 0.13%포인트 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보다 39억원 줄어든 2656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비율인 '커버리지 비율'은 126.3%로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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