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김주희(25·거인체육관)가 5대기구 통합 챔프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주희는 9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딘(20·태국)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김주희는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에 이어 WBC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챔피언 등극을 자축하려는 듯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초반부터 잽으로 파프라탄의 힘을 빼놓은 김주희는 7회 왼손 훅으로 다운을 뺏어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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