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낚시21] 굿모닝 갯바위낚시:전유동 조법의 실전-찌선택
[월간낚시21] 굿모닝 갯바위낚시:전유동 조법의 실전-찌선택
  • 박범수
  • 승인 2011.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람ㆍ조류가 강할 땐 여부력 있는 것 어신 예민할 땐 여부력 없는 것으로 전유동 조법은 처음부터 벵에돔 낚시를 위해 개발된 낚시 방법이다. 따라서 전유동 조법은 벵에돔 낚시에 주로 쓰이는 B~00호의 부력의 찌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유동의 메커니즘을 이 글을 통하여 이해한다면, 고부력 찌를 쓰는 전유동조법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유동채비의 찌 부력 기준은 0호 전유동 찌낚시의 기본이 되는 찌 부력은 0호라 할 수 있다. 이 0호 부력을 기준으로 0α(제로 알파)나 00호 등 여부력이 없는 그룹과 G2~B 등의 여 부력이 있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부력의 찌는 물고기의 활성도와 먹이활동층, 잡어의 유무, 바람과 조류 등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림 1>에서 보듯, 여부력이 있는 A그룹은 바람이 강하고 조류가 빠른 상황에 대응하기 적합하다. 또, 깊은 수심을 노려 찌를 수면 위에 띄워놓고 공략할 때도 여 부력이 있는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여부력이 없는 C그룹은 어신이 예민할 때, 잠기도록 하여 사용할 때에 유용하게 쓰인다. 0호와 00호찌의 부력 비교 실험 각각의 찌에는 그 찌의 부력이 표기돼 있다. 이 부력 표기를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0호와 00호의 특성과 기능에 대해 실험을 통해 알아보자. <그림 2>에서 보듯, 민물과 바닷물로 수조 실험을 해보면 0호찌들은 민물에서 ‘겨우’ 떠있는 상태를 유지하지만 00호찌는 가라앉는다. 그리고 바닷물에서 0호찌는 ‘잘’ 떠 있고, 00호찌는 ‘겨우’ 떠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심지어 00호찌는 채비가 제대로 정렬이 되면 바닷물에서도 천천히 가라앉는다. 0호찌-채비가 수중에서 일자에 가깝게 정렬되어도 수면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부력을 가지고 있다. 00호-여부력이 거의 없는 상태의 찌다. 바람ㆍ파도ㆍ조류에 따른 선택법 전유동 낚시를 할 때는 당일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야 그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① 바람이나 파도에 대처해야 할 경우라면 찌가 떠오르는 부분을 주목해서 채비를 만든다. 바람이나 파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줄은 가능한 한 가늘게 써야 하고, 찌도 원줄 조작에 영향을 덜 주는 0호~00호를 쓴다. ② 조류가 있는 곳에서는 찌의 아래 부분을 주목해서 채비를 만든다. 각종 소품을 이용하여 조류를 잡아 채비가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는 0호~B 찌를 주로 쓴다. 이처럼 전유동낚시에서는 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고, 조과와 직결된다. 포인트 거리와 수심층에 따른 선택법 낚시를 시작할 때는 먼저 공략해야 할 지점의 거리와 수심층을 정한다. 초원투낚시나 본류에 채비를 태워 멀리 보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전유동 찌낚시의 구간은 30m 정도다. 그 다음으로, 낚시터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대상어의 먹이활동층까지 어떻게 컨트롤하면서 채비를 보낼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림 4>를 보자. A부터 D까지를 거리, 그리고 ①부터 ③까지를 노릴 수심층이라고 생각하자. 먼 거리까지 채비를 날리려면 무게가 있는 찌를, 깊은 수심층까지 탐색하려면 여부력이 큰 찌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가깝고 얕은 지역을 노린다면 비교적 가볍고, 여부력 또한 작은 찌를 선택해야 한다. 글 박범수 한조무역(031-756-169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