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알아본 주식투자비법 - 한국의 주식부자들
책으로 알아본 주식투자비법 - 한국의 주식부자들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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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저자 심영철, 토네이도 출판사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도 현금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말이다. 그에 앞서 우선 현금화의 정확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전단계로서 우선 환금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본다면

환금성이란 ‘물건을 팔아서 돈(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성질을 뜻하는데 우리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많은 재테크의 대상들은 각각의 환금성 정도가 다르다. 예를 든다면 은행예금>주식>부동산>골동품 순이 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던져본다면, 주식의 환금성은 언제나 부동산 보다 좋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답은 꼭 그러지는 않다는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라도 어느 쪽에 더 사려는 사람이 많은 가에 따라서 환금성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재테크를 하는 데 있어서 환금성을 따지는 것은 그만큼 현금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부동산이나 주식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품을 통해 현금을 더 많이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부동산이나 주식을 샀다고 해도 가격이 좋을 때 팔지 못하면(현금화하지 못하고) 가격이 좋지 못할 때 처분을 했다면 그것은 실패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백만장자가 아닌 평범한 재산을 가진 일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투자한 주식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쓸 곳이 많기 때문이다.

결혼이나 양육등과 같이 살다 보면 기본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씀씀이 이외에도 질병이나 사고, 친인척 문제 같은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해 갑작스레 큰 돈을 써야할 경우도 많다. 자신이 백만장자가 아닌한 평범한 일반인 이라면 그런 일들에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는 당장은 여윳돈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목표 수익률과 목표기간을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지금의 여윳돈이 언제 다시 반드시 써야 할 돈으로 탈바꿈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주식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하락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주식 책에서는 손절매(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매입한 주식의 마이너스 수익률에 대해서도 기준을 정해놓고 더 나빠지기 전에 기준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더라고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험 있는 주식 투자자 들 중 일부는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1년이라는 기간을 놓고 봐도 10%이상 등락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좋다는 판단이 든다면 일시적으로 10%가 아니라 20%의 손해가 나더라도 궁극적으로 다시 오르게 돼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손절매가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돈을 얼마나 계속해서 유지 할 수 있느냐 그리고 투자한 회사의 장기 성장성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주식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당장 현금을 많이 쥐고 있어도 그 현금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주식에만 묻어둘 기간이 짧다면 함부로 많은 돈을 주식에 투입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작은 돈이라도 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돈으로 다른 투자자들과 전투를 벌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투자는 현금확보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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