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입장에서도 현금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말이다. 그에 앞서 우선 현금화의 정확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전단계로서 우선 환금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본다면
환금성이란 ‘물건을 팔아서 돈(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성질을 뜻하는데 우리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많은 재테크의 대상들은 각각의 환금성 정도가 다르다. 예를 든다면 은행예금>주식>부동산>골동품 순이 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던져본다면, 주식의 환금성은 언제나 부동산 보다 좋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답은 꼭 그러지는 않다는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라도 어느 쪽에 더 사려는 사람이 많은 가에 따라서 환금성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재테크를 하는 데 있어서 환금성을 따지는 것은 그만큼 현금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부동산이나 주식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품을 통해 현금을 더 많이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부동산이나 주식을 샀다고 해도 가격이 좋을 때 팔지 못하면(현금화하지 못하고) 가격이 좋지 못할 때 처분을 했다면 그것은 실패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백만장자가 아닌 평범한 재산을 가진 일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투자한 주식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쓸 곳이 많기 때문이다.
결혼이나 양육등과 같이 살다 보면 기본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씀씀이 이외에도 질병이나 사고, 친인척 문제 같은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해 갑작스레 큰 돈을 써야할 경우도 많다. 자신이 백만장자가 아닌한 평범한 일반인 이라면 그런 일들에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는 당장은 여윳돈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목표 수익률과 목표기간을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지금의 여윳돈이 언제 다시 반드시 써야 할 돈으로 탈바꿈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주식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하락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주식 책에서는 손절매(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매입한 주식의 마이너스 수익률에 대해서도 기준을 정해놓고 더 나빠지기 전에 기준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더라고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험 있는 주식 투자자 들 중 일부는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1년이라는 기간을 놓고 봐도 10%이상 등락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좋다는 판단이 든다면 일시적으로 10%가 아니라 20%의 손해가 나더라도 궁극적으로 다시 오르게 돼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손절매가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돈을 얼마나 계속해서 유지 할 수 있느냐 그리고 투자한 회사의 장기 성장성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주식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당장 현금을 많이 쥐고 있어도 그 현금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주식에만 묻어둘 기간이 짧다면 함부로 많은 돈을 주식에 투입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작은 돈이라도 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돈으로 다른 투자자들과 전투를 벌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투자는 현금확보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