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도 우승…대회 3관왕 등극
박태환, 200m도 우승…대회 3관왕 등극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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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서 정상에 차지했던 박태환은 3개 출전 종목 모두 우승을 거머쥐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했지만 본인 최고 기록(1분44초80)과 1초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을 정도로 쾌조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결승전은 박태환의 독주였다. 1분47초35의 전체 1위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은 교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레이스를 시작했다.

5번 레인을 배정 받은 박태환은 50m를 25초17에 끊으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52초14로 100m를 돌면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렸다.

이후에도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았다. 150m를 1분19초25로 통과한 박태환은 남은 50m를 홀로 질주한 끝에 여유있게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50m에는 일정상의 이유로 기권했다. 박태환은 20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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