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승엽(35)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폭발시킨 것.
이승엽은 18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4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 주니치 선발 맥시모 넬슨의 5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직구를 공략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4월13일 시즌 1호 홈런을 친 이후 6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 올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1사 후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이승엽은 4회 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타격감을 잡은 이승엽은 6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렸다. 팀이 2-0으로 리드한 8회 1사 1,3루에서는 쐐기 1타점 2루타를 날려 그동안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4안타를 몰아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159에서 0.189로 올랐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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