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 바르셀로나 '1000억원 돈벼락'
유럽챔피언 바르셀로나 '1000억원 돈벼락'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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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돈벼락을 맞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 2년 만에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유럽 챔피언'이라는 칭호 뿐만이 아니다. 손에 쥐어지는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챔피언스리그는 상금이 많은 대회로 유명하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월드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년 열리는 대회 중에는 최고 수준이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계기로 숨통을 트는 경우가 생길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본선 진출 수당으로 이미 720만 유로(약 111억원. 출전비 390만 유로, 경기 수당 330만 유로)를 확보했다. 16강에 오르면서 300만 유로(약 46억원)를 추가로 챙겼고 8강과 4강전을 거치며 각각 330만 유로(약 51억원)와 420만 유로(약 65억원)를 쌓았다.

이날 열린 결승전은 900만 유로(약 138억원)짜리 단판 승부였다.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끝에 900만 유로의 주인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UEFA로부터 받는 금액만 2670만(약 412억원) 유로다. 조별리그 승리수당(80만 유로. 무승부시 40만 유로)까지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이는 가장 큰 수익원인 중계권료가 빠진 액수다. 중계권료는 팀 선호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지만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바르셀로나가 거액을 거머쥐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A급 팀의 경우 600~700억을 웃돈다. 1000억원에 이르는 돈이 바르셀로나 측에 흘러간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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