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블래터 회장도 조사한다
FIFA, 블래터 회장도 조사한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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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5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불거지고 있는 뇌물 의혹과 관련해 제프 블래터(75) 회장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FIFA가 블래터 회장에게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출석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이 FIFA 규정을 어기고 뇌물 의혹 관련 사실을 눈감았다는 이유다.

이로써 차기 회장 후보 둘이 모두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블래터의 대항마로 회장 선거에 나서는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이미 뇌물 제공 혐의로 윤리위원회 출석이 확정된 상황이다. 잭 워너 FIFA 부회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함맘 AFC 회장은 "회장 선거에 나서는 나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며 "FIFA가 블래터 회장 역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FIFA 회장 선거에는 블래터 현 회장이 4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함맘 AFC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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