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김석규 CEO, “신뢰받는 1등 운용사 될 것”
GS 김석규 CEO, “신뢰받는 1등 운용사 될 것”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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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임금인상으로 인한 인플레 주목해야…

올해 3년 째 되는 GS자산운용은 최근 GS골드스코프 주식펀드 수익률 1000% 돌파를 기념했다. 이와 관련해 GS자산운용은 2008년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GS자산운용 김석규CEO는 “GS자산운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뢰이다. 자신의 자산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것은 신뢰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회사, 운용자금이 많은 회사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자산운용사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GS는 2011년 주식시장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왜냐하면 미국경제 민간수요의 성장동력이 회복됐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함께 안정성장국면이 진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임금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확산 때문에 위험할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2012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GS 자산운용의 투자원칙은 타 운용사와 달리 차별적인 접근방식을 시도했다. 우선 성장형 투자는 구조적 성장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했다. 그 결과 구조적 성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로 큰 폭의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했다.

가치형 투자는 기본적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속가능 이익에 주목해 저평가된 종목을 매입했고, 그 결과 과도한 저평가에 대한 평균 회귀현상으로 안정적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간단히 말해 GS의 투자는 저평가된 기업과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GS자산운용의 골드스코프는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폭넓은 눈과 저평가 우량주를 발견하는 세밀한 눈을 통해 투자성공의 기회를 포착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4월 급속도로 성장했다. 국내 증시가 호황이기에 수익률이 상승한 것.

섹터배분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 중 시장의 중심 이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으로 주가의 방향성과 지속성을 결정한다. 또한 특정시점의 중요한 점을 찾고, 그에 따른 수혜 종목과 업종에 집중 투자함으로서 초과 수익을 시현한다.

김 대표는 2012년 이후의 핵심에 대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글로벌 유동성은 위축되고 긴축되고 있는데, 이는 극복 가능할 것이다. 긴축은 빠른 속도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의 민간수요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시장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활력이 더 크다. 또 금융이 억압된 상태에서 민간수요가 갖고 있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임금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부정적인 면모가 있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그룹주 펀드에 대해서는 “자신들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당사 내부에서 우리 고유의 모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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