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4경기 만에 안타를 날리며 긴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승엽은 4경기,17타석 만에 힘겹게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40에서 0.150으로 조금 올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몸쪽 컷패스트볼을 때려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행운의 안타가 될 것 같았던 타구는 상대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이승엽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다르빗슈의 7구째 몸쪽 컷 패스트볼을 노려 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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