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이번주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물 등에 따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지적했다.
강현철 책임 연구원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와 1조7천억원대에 이르는 매수차익잔고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사상 최대인 차익잔고 중 출회가능 물량은 5천억원가량으로, 주초반에 나올 경우 부정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매 압박에 노출된 국내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는 출회되면 될 수록 향후 시장 흐름에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지수가 일단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권역은 충분히 열어두더라도 매물 소화과정과 주 초반 800선 안착여부 등을 살펴본 뒤 방향을 잡아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