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업황개선이나 실적호조로 최근 수익성 증가가 돋보이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경기회복 흐름에 민감한 종목들도 추천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선 부산은행,한화석유화학,삼성테크윈,삼성SDI 등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수익률이 전년과 비슷한 5%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부산은행은 특히 시중은행에 비해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화석유화학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재료부문에서 삼성전자 생산량 확대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데다 정부의 국방비 증액계획으로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 측은 "삼성SDI가 올해 말까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2천억원 정도 줄이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PDP와 2차전지,TFT-LCD 모듈사업 등 신규사업의 영업호조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어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0%,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 후발주자이지만 최근 수주증가로 실적개선이 돋보이는 STX,모듈사업 부문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제2의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대모비스,항공여객 성수기에 접어들어 실적신장세가 기대되는 대한항공 등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
증권업종에선 최근 과대낙폭에 따라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는 대우증권이 유일하게 추천받았다.
코스닥 종목은 시장의 전반적 침체를 반영,추천 종목이 지난주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몇몇 증권사들이 한개 종목만 추천했으며 특히 LG투자증권은 추천종목을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의 투자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관련 부품업종 종목들이 실적증가 기대감으로 다수 추천 후보에 올랐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의 LCD 투자확대 수혜주로,유일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 판매호조 수혜주로 꼽혔다.
서울반도체도 컬러 휴대폰 판매증가로 관련 고부가 부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유망주로 선정됐다.
LG마이크론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점 외에 LCD용 TCP필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추천 사유로 제시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연말 영화부문 성수기를 맞아 실적호조가 기대돼 투자유망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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