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셜록홈즈를 만나다
한국의 셜록홈즈를 만나다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1.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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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사건' 우리가 해결한다

한국간조사협회 유우종 협회장

어렸을 적에 한번쯤 소설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셜록홈즈를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작은 단서를 쫓아 사법기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의 진실을 명쾌하게 파헤치는 사설탐정의 이야기, 한국에도 이와 같은 사람이 있다 바로 국제사법연대 대한민국 위원장이며 한국민간조사협회(pikorea.org) 유우종 회장(사진) 이다. 한국민간조사협회는 전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미완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유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한사건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한다. 바로 막내 삼촌의 의문사,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외부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세상을 떠났지만 경찰은 단순 추락사로 수사를 종결했다.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3개월 동안 삼촌은 꿈에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는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이 돼 정부 수사기관이 풀지 못하는 의문사나 미해결 사건을 풀겠다고 민간조사관 FPI(Final Private Investigator)의 길을 다짐했다.

유우종 회장은 5년간의 특전사 생활을 거쳐 90년대부터 민간조사 선진국인 독일,호주에서 교육을 받고 2000년 국내최초로 호주에서 국제민간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후 지적재산권침해조사, 60억원 명품짝퉁가방 제조공장 조사, 국내 모 기업 산업스파이 사건 해외도피사범. 보험범죄조사. 등 그의 손을 거쳐 해결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건만도 수십차례다.

그의 활동분야는 다양하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억울한 시민을 돕기도 하고 산업스파이, 보험범죄 조사, 지적재산권 침해, 교통사고 조사, 법 과학 조사, 해외도피 사건, 법원에 필요한 기타 증거자료 수집 등 첨단기법을 이용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중소 대기업의 법무팀. 감사팀. 공정팀. 인사팀, 정부기관의 감찰팀등 정보보호와 리스크를 줄이기를 원하는 기업의 요청에 의해 특강도 다니고 있다

유우종 회장은 현재 민간조사업법이 법제도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OECD 가입국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민간조사업법이 없다. 우리나라도 17대와 18대 국회를 거쳐 현재 국회에서 민간조사업법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다’ 라는 논란으로 추진이 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유회장은 현재 사생활 침해의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심부름센터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못 박는다. 배우자의 불륜현장이나 도청 등 소위 돈만 되면 뭐든지 하는 불법심부름 센터와는 다르게 법무법인의 위임을 받아 사생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의 아날로그방식의 증거수집을 철칙으로 사실여부만을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법개정이 되면 정확한 기준으로 오히려 사생활 침해로부터 보호 될 것이며 이러한 불법업체들의 성행이 줄어 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한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대, 한세대와 동의대 평생교육원에 '민간조사 최고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법의학과 사이버범죄조사, 기업회계부정조사, 정보조사개론, 교통사고조사, 실탄사격. 교통사고조사. 화재조사. 모바일포렌식조사. 범죄심리학. 추적 및 잠복 조사. 종합실무조사. 지문감식. 기업부정조사. 보험범죄 조사, 해외도피사건 조사, 산업스파이 조사등 고난도의 조사기법을 도입 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성,자질을 바탕으로 협회원을 선발 하여 2000년 한국능률협회 후원으로 출발하여 현재 600명 가량의 전문인력을 배출하였으며 인사, 감사, 공정, 법무팀, 조사회사, 보험범죄조사회사, 기업 리스크담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우종 회장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범죄가 다양해지고 고도화, 지능화 되어 민간조사관의 역할도 커졌다"며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고통 받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민간조사관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법률이 제정될 것" 이라는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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