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마이너스 수익률 탈출
中펀드 마이너스 수익률 탈출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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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60억 자금 중국 펀드로 유입

작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던 중국 펀드가 올 들어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본토 펀드는 마이너스 3.97%의 수익률을 보였고, 홍콩 H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3.36%)에 겨우 턱걸이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던 수익률을 차근차근 회복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오르며 중국 본토 펀드에 이달 초부터 6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온 덕분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들어 홍콩 H 주식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중국 펀드 수익률이 지난 6일 기준으로 각각 3.97%, 3.25%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홍콩 H주 펀드는 지역별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중국 본토 펀드 역시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83%)을 앞질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수 중심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인민은행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도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로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대응을 권했지만, 올해는 중국 증시의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심스런 전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민규 자산컨설팅 차장은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등 이슈가 많기 때문에 중국 주식 시장의 널뛰기 장세를 감안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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