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5%로 '동결'
기준금리 2.5%로 '동결'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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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상승기조 이어갈 것

기준금리가 현행 2.50%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2.25%로 인상된 뒤 4개월 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50%
로 한 차례 더 올랐다.

금통위는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
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리 인상 동결 배경을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담 요
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4.1%에서 한은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치(3.0%)에
가까운 3.3%로 낮아졌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는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건설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하지만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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