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주 실패에 하한가 연속
터키 수주 실패에 하한가 연속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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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210억원 발전설비 계약

비에이치아이는 최근 자사주 신탁계약 30억원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15일까지다.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터키 원자력 발전소 수출 협약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과 인도가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해 최초의 원전 수출에 성공한 뒤 터키 인도 아르헨티나 등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가가 늘어났다.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꼽힌 터키와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력 산업을 놓고 볼 때 비에이치아이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인도와의 계약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터키 원주 수주가 전력 판매 단가, 핵 사고 시 책임 등에 대해 양국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와도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부 간 협약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 천연자원부 장관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 협상 의지를 확인했고, 우리 측 제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토한 후 논의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터키 원전에 관한 정부 간 협약 체결이 불발돼 단기적으로 투심이 위축될 수는 있지만, 정부가 추가 협상을 통해 타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이달 초 포스코건설과 210억원 상당의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9%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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